고운소리(산행)

푸른오월

날밤새우 2014. 5. 11. 17:09

오월

올해는 봄이 부지런히 온듯하다

손이 아파 허둥지둥 하다 보니 벌써 푸르름이 산천을 덮고

따뜻한 햇살이며 꽃들도 여기저기  향기를 피우고,

 

부모님의 올해의 농사는 어쩌나 했는데

힘닿는 대로 조금만 하신다고 한다.

 

 

 

 

 

 

연휴를 맞아 가족이 모두 모였다.

매년 하는 고추심기..

올해는 지난해의 절반만 심는다고 한다

거동이 불편해지신 아버지께서 일손을 놓으셨고

주말에 가서 일손을 돕는다 해도

어머니 혼자선 농사일은 힘드는데...

큰 밭을 감당하기 힘들어 올해는 경사진 아래쪽은 포기하여

잡초만 무성히 자라고 있다

 

 

 

 

절두산 성지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함께 가고 싶다는 곳

나는 처음이다

친구는 만나면 언제나 시간이 모자란다

이제는 아줌마가 되었으니

줄줄 나오는 이야기도 끝이 없고...

 

푸른 오월처럼

언제나 맑고 푸른향기가 가슴속에

늘 함께 했으면 좋겠다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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