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소리(산행) 144

집으로 가는 길 2번째

주말~ 오전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양수역을 지나 신원역에서 내렸다. 오후 3시 . 한낮의 열기가 대단하지만 하늘은 맑고 밤꽃향기가 마을 어귀부터 진동한다 몽향여운형생가터를 지나조금 오르다보면 산행들머리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오르면 청계산 가던길 이어가면 물소리길 1코스 왼쪽으로 오르면 부용산.하계산등로다.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정상이다 산객이 없다 오후라서 그러긴 하지만 혼자 걷다 보니 조금은 무섭기도 했다 그래서 ,핸드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크게 ~~ 부용산 데크에 서면 두물머리 조망이 시원하게 보인다 그너머 보이는 산은 아마 검단산일게다 다시 걸어 하계산으로 왔다 이곳은 우리동네 앞산~ 거실에서도 보이는 산이다 이른아침 가끔 커피한잔 가지고 올라와서 마시는곳 .. 강건너 가운..

집으로 가는 길

주말이다 팔당역에서 내려 예봉산 들머리로 향한다 아득히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산꼭대기에서 보일락 말락 한다 이른봄에 두어번 올라 봤는데 무척 힘들었다 한동안 산행을 하지 않은 탓인지 그보단 세월을 몇해 더 먹은게 맞을게다 그래도 천천히 오르면서 향기로운 오월을 나홀로 즐기려 한다 한적한 산길을 그래도 뚜벅뚜벅 걸어 무사히 운길산역으로 하산했다 양수리 생태숲 수풀로~~ 넓은 잔디구장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저녁해가 산위에 내려 앉으려 할쯤 집에 도착하여 작은 텃밭에서 상추 한움큼 뜯어 허기진 저녁을 먹는다 앞으로 종종 이렇게 산행을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할수 있을까 ~~? 팔당역-벚나무쉼터-율리봉-운길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