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소리(산행)

집으로 가는 길

날밤새우 2022. 5. 29. 20:51

주말이다

팔당역에서 내려 예봉산 들머리로 향한다

아득히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산꼭대기에서 보일락 말락 한다

이른봄에 두어번 올라 봤는데 무척 힘들었다

한동안 산행을 하지 않은 탓인지

그보단 세월을 몇해 더 먹은게 맞을게다

그래도 천천히 오르면서 향기로운 오월을 나홀로 즐기려 한다

한적한 산길을 

그래도 뚜벅뚜벅 걸어 무사히 운길산역으로 하산했다

 

양수리 생태숲 수풀로~~

넓은 잔디구장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저녁해가 산위에 내려 앉으려 할쯤 집에 도착하여

작은 텃밭에서 상추 한움큼 뜯어 허기진 저녁을 먹는다

앞으로 종종 이렇게 산행을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할수 있을까 ~~?

팔당역-벚나무쉼터-율리봉-운길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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